고릴라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어!
'미세기 우리 그림책' 시리즈, 제1권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온 방정화의 새로운 그림책입니다. 지은이 특유의 그림 세계로 아이들을 초대합니다.
이 그림책은 자신의 동생이 고릴라라고 생각하는 어느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자신을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할 뿐 아니라, 말썽을 부리는 동생이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빼앗아갔다는 생각에 질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유화, 콜라주, 만화 등의 기법을 활용한 그림이 이야기를 경쾌하게 이끌어갑니다.
내 동생은 세 살짜리 고릴라에요.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사고뭉치랍니다. 그래도 사람처럼 말도 하고 그리도 그릴 줄 알아요. 심심하면 함께 놀 수도 있지요.
하지만 언제나 말썽을 피우고 있어요. 내 물건을 빼앗아가는 욕심쟁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엄마와 아빠는 동생이 고릴라라는 것을 모르세요. 고릴라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나에게는 보물상자가 있어요. 보물상자만은 고릴라에게 빼앗길 수 없지요. 그런데 고릴라가 내 보물상자를 발견하고 말았는데…….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CP SAY!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는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심리적 갈등을 겪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줍니다. 아울러 동생은 함께 장난치고 놀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친구보다 소중함도 가르쳐줍니다.
아이들이 동생을 질투할 때 혼내기보다는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무조건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말하거나, 형이니까 참으라고 말하기보다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세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