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뇨병에 걸렸단 말이야?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한무릎읽기」 시리즈 『사탕이 싫어』. 미국 태생의 아동문학가 수지 모건스턴이, 자신이 딸인 당뇨병 전문 의사 마야 고티에와 함께 창작한 장편동화다. 당뇨병에 걸린 소녀 '미리암'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미리암은 수요일마다 수영 연습이 끝나면 넬리 언니와 함께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즐겁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잠을 편히 자지 못하게 되었다. 소변이 마려워 자꾸 깨기 때문이다. 토할 것 같아 수영 시합까지 포기하게 되었다. 쌍둥이 동생인 제롬 삼촌이 죽은 후부터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엄마를 대신하여 아빠가 미리암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는 미리암이 당뇨병이라고 진단하면서 병원에 입원시키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인슐린이 만드는 췌장에 이상이 생겨 포도당이 세포로 전달되지 못해 몸 속 당분의 균형이 깨진 당뇨병에 걸려 달콤한 사탕은 먹을 수 없지만 자신만의 달콤한 꿈을 찾아가는 미리암을 만나게 된다. 하루에 네 번씩 혈당 검사를 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의 불편하고 귀찮은 규칙을 달고 사는 평생 당뇨병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타인보다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부끄러워하거나 숨기기보다는 씩씩하고 당당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는 미리암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낯설기만 한 당뇨병에 관한 이해를 도와주면서 두려움을 줄여준다. 아울러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면서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